[정치학] 냉전의 끝, NGO가 부상하다.

1990년대에 전세계적으로 비정부기구, 즉 NGO가 퍼져나갔다.

 

냉전: 비정부기구가 생겨나기 전, 세계는

 냉전이란,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 1945년부터 1991년까지 지속되어 온 공산주와 자본주의의 이념전쟁이었다.

전쟁은 종전되었지만, 여전히 세계는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진영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진영으로 양극화되어있었고, 자신의 진영을 확대하고 상대 진영을 견제하는 살얼음판이었다.

냉전 중 평화의 시기, 대탕트

 냉전 중에서도 1963년부터 1978년까지는 평화의 시기였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배경에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양 진영이 분열되었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이념 다툼은 상대적으로 무의미해지고, 각국은 각자의 실리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1972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중국의 베이징을 방문하며 화해와 공존을 시도한 것이 그 예이다.

신냉전 시대

 하지만, 1979년에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상황이 반전된다. 미국과 소련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었고, 다시 냉전이 전쟁은 없지만, 평화도 없는 신냉전 시기가 도래하였다.

 

 

전쟁은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평화는 불가능한 상태
- 프랑스의 석학, 레이몽 아롱이 냉전을 가리켜 한 말

 

냉전의 갑작스러운 종결

 1985년, 당시 소련의 수뇌였던 고르바초프를 통해 소련은 붕괴되었다. 약 50여년 지속되던 냉전이 갑작스럽게 종결되게 된 촉발제는 현재까지도 최악의 원전 사고라고 불리우는 체르노빌 원전 사건이였다. 당시 사건은 인명 피해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지만,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개혁과 개방, 급격한 변화의 명분이 되었다.

 이후, 1889년에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독일이 통일을 하였고, 1990년대에 들어서며 전세계적으로 통합과 화합의 패러다임이 등장하였다.

 

1992년, 유럽연합(EU)의 결성을 시작으로 협력의 물결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이후, 냉전을 거친 유럽, 한국과 일본, 미국과 소련은 전쟁 이전에 비해 황폐화된 상태였다. 그리고 미국은 냉전 종전 선언 후에도, 공산주의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셜 플랜을 통해 유럽연합을 전폭적인 금전적, 경제적, 기술적 지원을 하였고, 이를 구심점으로 유럽 각국을 EU로, 자본주의 진영으로 확고화하였다.

 

21세기, 현재 전 세계의 패러다임은 협력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과거 군사와 안보가 주요 논의되었다면, 현재에는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상대적으로 더 초점을 맞춰져있다. 이는 한 국가 단위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고, 이를 국가 간 연대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논제였던 전통적 안보가 포괄적 안보로 변화하였다고 할 수 있다. 주요 논제들은 아래와 같다.

환경: 기후 변화, 지속가능한 개발 (리우 회담)

국제적 범죄: 테러, 난민 (국가실패 - 그리스)

경제적 안보: 국가 간 양극화, 난민

보건: 코로나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국가 이상의 세계적 단위의 조직이 필요하게 되었고, NGO가 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