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저널리즘 실천을 어렵게 하는 헌법 조항 (양날의 검)

디지털 시대의 저널리즘과 과학 기사 글쓰기,

라는 과목명에는 두 가지 요소가 보인다. '디지털 시대의 저널리즘' 그리고 '과학 기사 글쓰기'이다.

방금 첫 수업을 마쳤는데, 수업 내용을 요약하고 과제에 대한 답을 작성하고자 한다.

1. Recap of the class content

1. essay vs. news

99.9% 확률로 우리는 졸업 후에, 에세이를 쓰지 않는다.

 

강의의 첫 번째 화두로, 에세이와 뉴스의 차이점을 들며 교수님은 우리 대학생들이 익혀야하는 것은 '뉴스 글쓰기'라고 주장하셨다. 두 글 종류의 차이는 에세이는 assertive하고 예상 독자가 specialist라는 점, 반면 뉴스는 informative하고 public을 예상 독자로 한다는 점이었다.

교수님의 정의가 매우 보편적이라고 하기에는 예외가 있을 것 같지만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니 넘어가자.

 

2. historians = journalist?

역사가와 기자는 같다? 역사가와 기자의 차이점은 다루는 사건의 시간대일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역사가와 달리 기자는 comtemporary한 사건을 다룬다.

약간의 논리적 비약이 있지만, 기자가 작성한 글은 미래 세대의 입장에서 역사가될 것이고, 즉 기자는 역사가가 된다.

이 지점에서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기자의 속성이다. 기자는 역사가처럼 objective, fair... 해야 한다.

 

3. Why students learn liberal arts?

미국 대학교에서 확산한 Liberal Arts 교육은 특히 우리 학교에서도 강조하는 교육 이념이다.

종종 사람들은, 이 이념에 대해 오해하곤 한다. 단순히 보편적인 학습, 즉 여러 학문을 두루 알고, 인문학을 공부하고 책을 읽는 것이 Liberal Arts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이것의 본질은 훌륭한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에 있다. Greeks에서 최초로 시작되었고, 그리스는 대표적인 민주주의(Democrary) 국가이며 이 국가 체재는 훌륭한 시민(citizens)들이 많아야만 잘 동작하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 철학이 고안되었다.

 

4. Make it a hobby to write science news / articles

마지막으로 교수님은 본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바라는 바를 강조하셨다. 최근 R&D 예산이 크게 삭감되었다. 특히, 자연계열 분야의 예산 삭감이 컸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정치인들과 주권자인 국민이 과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원인인 것과 별개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조차 내가 하고 있는 연구 내용이나 연구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학자들이 과학, 공학에 대해 친절하게 쓴 글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 아쉬움을 느낀 교수님은 우리에게 '과학 / 공학 뉴스 기사 쓰는 것을 취미로 가져보라(?)'는 제안을 하신다. 향후에 좋은 기사가 작성되면 정말 신문사에 실릴지 모르는 일이니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2. Homework: find province that makes hard to practice journalism in Korean constitution

 

과제는 저널리즘을 어렵게 하는 헌법 조항을 찾는 것이었다.

언론에 대한 부분은 제 21조인데, 답이 될 수 있을만한 항은 제 4항이다.

언론 · 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 언론 · 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뉴스나 언론으로 인해, 명예훼손의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문제가 되는 지점은 이 조항이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사실 적시 명예훼손은 사실을 밝힘으로써 명예가 훼손될 경우, 피해 보상을 청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자주 논란이 되는 주제이다.

 

언론이 필요로 하는 brave한 상황들, 예를 들어 고위 정치인이나 강자의 치부를 밝히는 일이나 기업의 비윤리적 행태를 고발하는 경우에 특히 무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는 조항이라 '저널리즘을 어렵게 하는 헌법 조항'이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