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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네이버 지도에 붕어빵을 검색했을 때, 찐 붕어빵만 파는 집으로는 '남영역 잉어빵'이 거의 유일하다.
이 날 마침 서울역에 갔다 올 일이 있어서 바로 옆 정거장인 남영역에 가볍게 들렀다. 토요일 오후 12시 전후였다.
길어도 30분 기다리면 받겠다고 생각했던 잉어빵은 1시간 20분 정도를 걸려서야 받을 수 있었다...🫨
줄은 줄 서는 곳 회전되기 시작하는 지점 즈음까지 서 있었다.
저 '찹쌀 잉어빵 맛있게 도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는 문구, 너무 좋은 것 같다. 식당에서 종종 '건강하세요'나 '행복하세요' 하고 손님의 복을 빌어주는 문구를 걸어둔 곳들이 있는데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식당에게 손님이 감사한 사람이듯, 나도 감사한 사람들에게 행복과 안녕을 빌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서울도 사는데 다음에는 새벽 감성으로 나와서 바로 잉어빵을 받아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