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년 차 현금 없는 삶
카드만 쓰고 산지가 몇 년은 되었다. 명절이나 경조사에서 돈을 주고받는 일이 아니면, 현금을 만질 일이 없다.
처음 일본 여행을 갔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를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만 확인해서 '일본도 이제 카드만 있어도 다닐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잘못된 생각이다.)
우선, 지하철이나 기차표를 현장에서 구매하는 경우는 대부분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야 신용/체크카드를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
개찰구별로 QR, 종이 티켓, IC카드, 신용/체크카드 등 결재 방식이 달랐던 점은 처음 지하철을 탈 때의 혼란을 가중했다.
그리고 길거리 노점과 시장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매장의 경우, PayPay는 대부분 지원했으나, 모든 페이 서비스를 지원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알았지만... 카카오 페이가 Alipay로 뜨지만, PayPay도 지원한다고 한다. (아니, 그러면 앱 UI에도 표시해 달란 말이야..! 😭)
Alipay가 PayPay 다음으로 가맹점이 많았고, 네이버 페이와 연계된 LINE Pay는 편의점과 드럭 스토어를 제외하면 잘 지원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2. 다시 일본을 온다면,
일본에서 꼭 현금이 필요한 경우를 살펴보면,
1. 공항버스
2. 시장
3. 길거리 노점
정도이다. 1번 공항버스의 경우, 오사카를 기준으로 왕복 4만 원을 준비하면 된다. 2번과 3번의 경우에는 한 번 갈 때 5만 원 정도 준비하면 넉넉했다.
도톤보리나 관광지 중심부의 물가는 우리나라 명동과 비슷하여서, 이를 참고하여 금액을 계산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페이나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환전 비용이나, 혜택에서 유리한 점이 많은 만큼,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카드 결제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질 않길 바란다. 😉